휠체어 탑승 차량을 넘어 장애인 맞춤 자가운전 차량 개발까지 선도하다!
장애인 차량 전문기업 복지프랜드 탐방
윤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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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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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에서는 장애인 휠체어 탑승 가능한 중형 및 2층 저상버스, 고속 및 시외버스가 도입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대한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꾸준히 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차량을 공급하고, 자가 운전까지 가능한 차량을 개발하고 있는 선한영향력을 가진 기업이 있어 만나보았다.
바로 2008년 11월 설립한 ㈜복지프렌드라는 기업으로 처음부터 차량 개발을 사업 아이템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2007년도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면서 실버 아이템에 대한 도전으로 욕조 3가지와 목욕용품 사업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수익구조의 궤도에 이르는데 어려움이 있어 특장차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목욕차로 아이템을 변경했다. 그러나 이 분야도 생각만큼 수익이 많이 생기지는 않았고 한 대당 300만원 정도의 수익이 생겼지만 지역 영업을 위한 출장 경비, 운영비로의 지출로 순이익이 낮았다. 그로인해 16년 전 1억 5천만원의 빚이 생기고, 개업 4년차 정도에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공장에 불이 나 H빔이 휠 정도로 전소된 것도 모자라 주인과 고소가 오가는 정도로 힘든 상황에 놓인적도 있었다.
하지만 고객 요청으로 우연치 않게 장애인 차량 분야를 시작해 2년째부터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대당 3~400만원의 순이익이 생기고 현재까지 업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너무 힘든 시기에 장애를 가졌지만 유쾌하게 살고 계신 인천의 한 고객분을 뵙고, 힘을 얻었다고 ㈜복지프렌드 임청운 대표는 당시를 회상했다.
㈜복지프렌드는 최근 장애인 콜택시와 자가 운전 차량 공급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치 단체의 특별교통수단 요청으로 레이를 장애인 콜택시로 공급하며 지난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수요가 많은 카니발이나 스타리아보다 공간은 좁지만 높은 효율성과 가성비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틈새 시장임을 깨닫고 확장하게 되었다. 현재는 보다 다양한 고객 수요에 발맞춰 토레스, 카니발, 스타리아 등으로 차종을 넓이고 있다. 레이 3인승의 경우 완성차 가격은 2,160만원, 레이 5인승은 2,210만원, 토레스 3인승은 4,631만원, 토레스 5인승은 4,831만원에 제공된다.
㈜복지프렌드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장애인 자가 운전 차량은 휠체어를 탄 채 운전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안겨줄 사업이다. 주문시 맞춤형 탑재 장치 등을 넣어 제작해 보급한다는 점이 특장점으로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만들고, 함께 고민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는 것을 신념으로 하고 있다.
간혹 악성 고객들로 인한 힘듦이 있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안에 여러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가볍게 넘기면서 또 다른 발전의 계기로 삼는다고 임 청운 대표는 설명했다.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향상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기업 ㈜복지프렌드의 행보가 기대된다.
차량 구입 및 상담 문의는 T. 031)681-1812, A/S 접수는 070-4693-0903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점심시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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